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입니다. 바다가 잔뜩 화가 났습니다. 동해안과 남해동부에 풍랑특보 내려져 높은 물결이 일겠고 너울까지 유입되겠습니다. 풍랑특보 내려진 해안가를 따라 강풍 주의보마저 내려 강한 바람도 불겠는데요. 여러모로 출조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낚시지수로 출조 가능한 포인트 찾아보시죠.
특보가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에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남해안과 동해안은 매우나쁨이 가득하고요. 그 외 서해안과 제주도는 좋음에서 나쁨으로 다양하게 들어왔습니다.
지수가 대체로 좋지 않은 가운데, 서해안 국화도와 하조도의 좋음이 너무 반갑게 느껴집니다. 두 포인트 모두 물결 잔잔하고 바람도 강하지 않아, 낚싯대 던지기 무난합니다. 특히 하조도는 수온 26도로 돌돔이 움직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적당한 온도니까요. 강력한 파위를 뽐내는 돌돔 노려보시고 재미있는 손맛 느껴보시죠.
남해안 신지도에서 유일하게 보통 들어왔습니다. 물결 0.2m로 높지 않고 바람도 초속 7m가량으로 불겠습니다. 우럭과의 물때는 나쁘지 않지만, 수온이 다소 높다는 점 참고하시죠.
동해안으로 출조 계획하신 분들께서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시기 바랍니다. 물결도 2m를 훌쩍 넘기겠는데요. 무엇보다 강원도는 폭풍해일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이런 날은 안전한 실내활동을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 보시죠. 제주도는 어디를 가셔도 되겠습니다. 물결 0.5m에서 0.8m, 바람은 초속 5m에서 7m를 웃돌겠습니다. 다만 수온이 27도를 웃돌아 풍성한 조과는 기대하기 어렵겠습니다. 지금까지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남기연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홍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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